난징 프리터족 등장
시간 맞춰 출퇴근하고, 규칙으로 일상생활을 꾸려나가는 게 일상인 중국인들의 상식을 깬, 이른바 '프리터족'이 중국 난징에 출현했다고 中国新闻网이 전했다.
중국말로는 페이터주(飞特族).
일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프리터족'은 필요한 돈이 모일때까지만 일하고 쉽사리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국의 프리터족은 취업난 때문에 생겼다고 하나, 난징의 프리터족의 경우는 색다른 삶을, 보다 자유로운 인생을 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난징의 프리터족은 안정적인 직장이 없이 일정 기간동안 돈을 모은 다음 대부분 시간은 여행 등 다채로운 생활을 즐기는데 쓴다. 이들 가운데는 프리랜서나 번역, 촬영사 등 기술이나 재능을 갖춘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시간이 있을 때는 돈이 없고, 돈이 있을 때는 시간이 없고, 돈과 시간이 모두 갖춰졌을 때는 움직일 힘이 없다''는 말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주장하며 "날고 싶으면 날개를 가져야 한다'' 는 말로 경제독립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