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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만에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였다.

5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한국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Strategic Analysis 컨설팅 회사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중국시장 점유율이 1.1%이라고 보도했다. 올 1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100만 대, 시장 점유율은 1년 만에 1%대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출고량 기준) 2016년 4.9%에서 2017년 2.1%로 낮아졌고 2018년 1분기 또 다시 1.3%로 하락한 이후 지난해 4분기에는 0.7%, 2018년 한 해 점유율은 0.8%에 머물러왔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점유율 반등은 아마도 신제품 갤럭시 S10에 대한 중국의 우호적인 반응과 관련이 깊다. 지난 3월 8일 출시한 갤럭시S10은 쑤닝이거우(苏宁易购) 기준 예약판매량이 Galaxy S9보다 365% 증가했다. S10의 10분 예약판매량이 S9의 이틀 동안의 예약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한편 중국 본토 제조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도 무시할 수 없다. 화웨이를 필두로 VIVO, OPPO, 샤오미 등 중국의 휴대폰 제조 기업들 시장 점유율은 85.1%에 육박했고 이 역시도 지난해보다 13.3%P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중국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