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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아시아 최대 식품전 2019 SIAL CHINA 참관기

[2019-05-24, 15:41:42]

-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4300여 기업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전 -

- 중국 수입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최초로 700억 달러 돌파 -

 

 


2019 SIAL CHINA

 

자료원 :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 아시아 최대 식품전 2019 SIAL CHINA 개최

 

  ○ 제 20회 Sial China 개최

    - 2000년에 처음으로 개최한 SIAL CHINA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식품전시회로 올해 20회째를 맞이함.

 

    - 상하이 푸둥 신국제전람중심(上海新国际博览中心)에서 개최된 올해 전시회는 E1~E7관, W1~W5관, N1~N5관 총 17개관에서 19만 9500㎡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며, 11만 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됨.

 

    -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 대만, 일본, 인도,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 및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70여 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4,300여 기업이 참가해 각지의 특색있는 식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함.

 

○ 박람회 개요

 

 

 

 

□ 현장 이모저모

 


○ 식품 종류별로 배치된 전시회장
 

 

 

 


    - 가장 많은 인파를 자랑한 전시관은 간식&레저식품이 전시된 E1~E2, W1~W2관과 냉동식품&육류가 전시된 N3~N5관이었음.

 

    - 각종 식품 외에도 N1관에는 아시아 Cold Chain 전시관, N2관에는 스마트 비즈니스 및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전시관이 설치되었음.

 

    - E7관은 혁신 기능성 건강식품이 배치되었으며, 기능성 영양식품 포럼이 함께 열려 기능성 건강식품에 관련된 교류의 장이 열렸음.

 

 

전시회장 현장 사진

자료원 :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 2019 SIAL CHINA에서 열린 각종 부대행사

    - 미식주방(美食厨房), 차 페스티벌, SIAL 혁신대회, Seafood Fest, 와인 혁신 포럼 등 각종 식품 대회 및 포럼이 부대행사로 열려 전시회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음.

 

    - 미식주방은 국제적인 셰프를 초대해 요리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올해 대회는 해산물과 소고기를 주재료로 삼았음. 첫날에는 베이징팀, 상하이팀, 안후이팀, 홍콩팀과 말레이시아팀이 경연을 펼쳤고, 둘째 날에는 상하이팀, 선전팀, 이탈리아팀과 일본팀이 경연을 펼침.

 

    - SIAL 혁신대회는 가장 혁신적인 음식과 음료를 뽑는 대회로, 올해 SIAL 혁신대회 결승 진출기업은 터키기업 Atlas Oil Industry, 스위스기업 Swiss Sustainable Coffee SA, 중국기업 SABAVA(CHINA) Head Office, 한국기업 FOODISTRY 등 10개 기업임.

 


차(茶) 페스티벌과 와인 혁신 포럼 현장

 

자료원 :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 한국관 이모저모

    - 한국관은 참가자가 가장 많았던 E1관의 입구에 배치됨. 전시회장을 들어서면 바로 한국관이 보여 많은 관중이 관심을 보임.

 

    - 김치, 주류, 견과류, 젤리, 과자, 전통한과, 음료 등 다양한 식품의 88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 식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함.

 

 

 

한국관 사진


자료원 :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 현장 인터뷰

 

 참가기업 : 한국 무역회사 G사
 
 
 Q1) 귀사를 소개한다면?
 
A1) 우리는 6년 전에 사업을 시작하였고, 간식 브랜드 T사의 총대리권을 받아 중국 내 유통, 마케팅 등 모든 관련 업무를 맡고 있음.
 
 
 
Q2) 중국 진출 초기의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A2) 진출 초기에는 중국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발로 뛰는’ 마케팅을 진행했고, 이후 웨이보, 도인, 샤오홍슈 3개 플랫폼을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 위주로 진행하였음. 바이럴 마케팅 진행 당시 이미 중국 내 수입식품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채널 중 80% 이상에 입점이 완료된 상태였음. 현재 중국 내 연매출은 약 1억 3천만 위안 수준임.
 
 
 
Q3) 중국 식품시장에 대한 평가는?
 
A3)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생각함.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최근 들어 한국 제품과 견주어도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음. 한국산 제품은 이미 현지에서 큰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함. 중국 시장은 입맛도 비슷하고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조금 더 중국 시장을 이해한 상태에서 중국에 진출한다면 한국 기업에게 기회는 열려있다고 생각함.
 
 
 
Q4) 지금까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지?
 
A4) 우리는 ‘발로 뛰는 현지 영업’으로 시작했고, 따라서 중국 시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음. 여기에 더해, 중국인들에게 신임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이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신뢰를 얻은 다음 좋은 제품을 들고 찾아가 중국에 적합한 가격구조를 가지고 접근 한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함.
 
 
 
Q5) 중국 식품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이 주의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5) 중국 시장을 쉽게 생각하면 안됨. 중국은 인구적인 측면이나 시장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중국 진출을 쉽게 여기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은 중국 기업보다 시장의 운영, 통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열세에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 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러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참고 견디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함.
 

 

 

 

참관 바이어 : 중국 편의점 프랜차이즈 X사
 
  Q1) 귀사의 전시회 방문 목적은?
 
A1) 우리는 중국 선양(沈阳) 지역의 편의점 프랜차이즈로, 편의점에 입점시킬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본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음.
 
 
 
Q2) 한국 식품에 관심이 있는지?
 
A2) 어느 정도 관심이 있음.
 
 
 
Q3) 현재 수입 중인 한국 식품이 있는지?
 
A3) 음료수, 청주 등 일부 제품을 수입하여 편의점에 진열하고 있지만, 수량이 많진 않음.
 
 
 
Q4) 한국 식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A4) 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워서인지 중국인 입맛에 맞는 식품이 꽤 있음. 또한, 가격대도 많이 비싸지 않아 일본, 미국 등 다른 국가의 식품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함. 비록 모든 한국 식품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취급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음.
 
 
 
Q5) 일본, 미국 등 식품과 한국 식품을 비교한다면?
 
A5) 한마디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앞서 말했듯이 가격경쟁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중국 시장 진입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함. 제품 품질은 부족한 부분도 있고, 나은 부분도 있음.
 
 
 
Q6) 한국 식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의향이 있는지?
 
A6) 물론 그러함. 이번 전시회의 참가 목적 중 한국 식품에 대해 더욱 이해하려는 점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음. 한국 식품에 대한 중국 내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고, 우리도 한국 식품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계획임.
 

 

□ 시사점

 

 ○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중인 중국 수입식품 시장

 

2009~2018년 중국 식품 수입 규모

(단위 : 억 달러)

  

자료원 : 아이루이즈쉰(艾瑞咨询)

 


    - 아이루이즈쉰에 따르면, 2009~2018년까지 10년간 중국 식품 수입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은 17.7%에 달하고, 2018년 최초로 700억 달러를 돌파함.

 

    - 중국 수입식품의 주요 소비자는 빠링허우(80后)와 주링허우(90后)로, 이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물건을 선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이러한 특징은 수입식품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들어맞기때문에 수입식품 수요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

 

    - 중국 내 수입식품 주요 소비 지역은 1선 도시로 나타남. 중국 내 수입식품 소비가 가장 많은 도시는 광동이며, 상하이와 베이징이 뒤를 따르고 있음.

 


  ○ 중국 수입식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할 것

     - 중국의 민간 소비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개방정책과 무역 편리화 등의 조치에 힘입어 수입식품이 중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음.

 

    - 한국 기업은 이러한 수입식품 수요에 대비해 중국 진출전략을 구축하고 중국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전시회 홈페이지, 아이루이즈쉰(艾瑞咨询), 펑황왕(凤凰网), KOTRA 상하이무역관 자료 종합 정리 



기사 저작권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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