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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이것만 알면 문제 없어!

[2019-03-21, 06:04:28]

우리의 삶 속에서 응급상황은 언제나 불현듯 찾아온다. 어떤 이의 딸, 어떤 이의 아내, 또는 어떤 이의 어머니일 수도 있는 한 평범한 사람은 응급상황이 찾아옴으로써 더 이상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는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대처 방안이다. 그들이 어떠한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생사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그 상황이 자신에게 닥쳐오면 사람들은 너무나 당황하여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기 일쑤이며 도와주기는커녕 도망치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이다. 불현듯 쓰러진 그 사람이 나의 가족, 나의 주변 사람, 혹은 나 자신일 수도 있기에, 응급상황 대처방안을 배우고 익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인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발생한 응급상황에 맞춘 올바른 대처방안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심폐소생술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응급상황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심정지’이다. ‘심정지’란 사람의 심장이 효율적으로 수축하는 데 실패하여 혈액이 일시적으로 순환을 멈추게 되는 것을 뜻한다. 심정지가 일어난 사람들에겐 의식이 불분명하고 돌연 쓰러지는 증상들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단 4분의 골든 타임이 있다. 이 이상을 넘기게 되면 뇌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하여 복구가 불가능한 경지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골든 타임 속에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이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이 심폐소생술은 심정지가 일어난 환자들이 자발적인 심장 활동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행하는 과정이다. 우선,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게 전에 환자의 의식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식이 불분명하다고 판단이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119를 부르고 심장제세동기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그 뒤,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 아래 부분만을 이용해 환자의 가슴 중앙부분에 분당 100~120회 정도, 깊이는 약 5cmm로 빠르고 강하게 눌러준다. 이때,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람의 어깨는 환자의 가슴 부분과 수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너무 빠른 속도로(분당 150회 이상)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환자가 영아인 경우에는 양손이 아닌 검지와 중지 (혹은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자동제세동기


 


 


심정지가 일어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이외에도 중요한 것은 바로 ‘자동제세동기’이다. ‘자동제세동기’라는 말을 듣고 ‘자동제세동기가 뭐지?’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이 자동제세동기는 ‘자동 심장 충격기’라고 불리기도 하며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 시설에는 물론이며 백화점이나 지하철 같은 공공시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제세동기의 존재를 알고 있어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마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자동제세동기에서는 음성이 지원되므로 전원을 킴과 동시에 음성이 나와 절차를 자세히 안내해주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

 

 

 

 

 

우선,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그 뒤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환자의 상의를 노출시켜야 한다. 그 후, 자동제세동기 속에 있는 패드를 음성 아내에 따라 올바른 위치에 부착을 해야 한다. 패드 표면에 어느 위치에 부착 해야 하는지 그림으로 나타내 있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부착을 완료한 후 제세동 버튼을 누르면 환자에게 전기 충격이 가해진다. 이때, 주변 사람들은 감전되지 않도록 환자로부터 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하고 음성 지시기가 나오면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3. 하임리히법
또 다른 대표적인 응급상황은 바로 ‘기도 이물 폐쇄’이다. 기도 이물 폐쇄란 말 그대로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된 경우를 뜻하며 주로 음식을 먹다가 발생하고는 한다. 기도 이물 폐쇄가 발생하면 환자는 호흡 곤란과 괴로움을 호소하고 특히 양손으로 목을 감싸 쥐면서 괴로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환자가 호흡을 하지 못해 죽음을 맞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른 응급 조치인 하임리히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빠르게 119에 신고를 하고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다면 기침을 유발하도록 한다. 그리고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환자의 복부에 주먹 쥔 손을 놓고 다른 손으로 감싼 후, 팔에 강하게 힘을 주어 복부를 누르며 위쪽 방향으로 5회 당겨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119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응급상황에서는 이에 맞추어진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에이,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와 같은 응급조치는 환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확률을 50% 이상 높이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응급조치방안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직접 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 사이트에서도 이와 같은 교육이 제공되어있다. 그러므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교육에 참여하여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올바른 응급조치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학생기자 조해린 (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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