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소흥(绍兴) 분교에서는 개교 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학교 전체 학생, 교사, 우리민족 교육사업을 관심하는 지역사회 여러 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흥시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화동조선족주말학교교장 박창근 교수는 축하 연설에서 “화동조선족주말학교와 소흥 분교의 5년간 노정을 회고하니 감개무량하다”라며 “학교 발전에 기여한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지지를 보내준 사회각계 인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소흥조선족협회 조순천 회장은 “민족문화에 대한 애착심, 후대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오늘날 조선족 한글학교를 꾸릴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우리말 글 그리고 인성교육, 예의 도덕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워준 선생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다 함께 힘을 모아 소흥 분교를 잘 꾸려나가자고 약속했다.
또한 닝보 김성애 분교장은 “소흥 분교는 닝보 분교가 설립되는 과정에서 좋은 본보기가 됐다. 오늘 뜻깊은 행사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학생 대표 조진영, 오건명, 방서로 학생들의 축하발언과 지정 내용 공부를 원만히 마친 조진영 등 4명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모두 앞으로 우수한 인재가 되기를 희망했다.
서금선 학부모 대표는 축 지역사회에서 조선족들의 화합을 거듭하면서 민족정체성을 지켜 나가고 후대들에게 민족문화교육 잘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이번 기회에 분교장인 장동진 사장은 학교를 대표해 귀 분교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소흥시 한국사랑학교 류금자 교장, 다년간 무료로 교실을 제공해 주신 박태범 선생님과 상금 여사님, 학교 일에 언제나 자기 일처럼 나섰던 부혜영 학부모, 우리민족 한글교육에 열정을 다하신 윤춘자 선생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선생님이 정성을 다해 가르친 어린이들의 무용, 시랑송, 피아노연주는 재미있게 진행됐고 전체가 다 함께한 합창 아리랑은 행사분위기를 고조에 이끌었다.
전도는 광명 하고 길은 굴곡적이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지역인 상하이, 장쑤, 저장 등 지역에서 조선족사회 구성인 자녀 중 상당히 많은 수가 우리 말과 글을 모르는 상황이다. 한글학교에서 공부하는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해서 만족할 수만은 없다. 갈 길이 아직 멀고 할 일은 아직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민족교육과 후대양성에 관심하는 우리 모두가 더 한층 심사숙고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느껴진다.
김성춘(978851555@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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