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열린 세계원예박람회가 1천260만명이 넘는 관람객 유치기록을 남기고 1일 폐막했다.
박람회 주최측은 이날 오전 선양시 랴오닝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지난 4월30일 박람회 개막 이후 10월31일까지 184일 동안 총 1천260만6천8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해 박람회 역사에서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보고했다.
중국은 99년 쿤밍(昆明)시에서도 같은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었지만 관람객 총 숫자는 1천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주최측은 개막 147일 만인 9월24일 관람객 1천만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자 폐막일까지 관람객 유치 목표를 1천2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천정가오(陳政高) 선양시 당서기는 이날 폐막사에서 "박람회의 성공은 선양의 경제와 사회발전을 촉진시켰을 뿐 아니라 도시의 수준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폐막식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당서기와 장원웨(張文岳) 랴오닝성 성장 등 랴오닝성 당위원회 및 성정부, 선양시 당위원회와 시정부 고위 지도자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박람회 성공을 자축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