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직원 고용관리 문제를 가장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고 중국 상하이(上海)의 미국 상공회의소가 2일 밝혔다.
미 상공회의소가 중국 전역의 274개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7월과 8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3%가 고용과 관리를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았다.
18%는 정부의 투명성 결여와 규정을 일관되지 않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상하이 상공회의소 회장인 제프리 번스타인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숙련된 관리자를 구하고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임금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도 기업의 영역확대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에 있어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72%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답했고 12.2%는 "수익을 매우 많이 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54.4%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대답했고 절반이상은 올해도 그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9.4%는 매출이 올해 50%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거의 3분의 1이 올해 중국 투자를 20% 이상 늘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