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풍요로운 계절만큼이나 풍성한 행사들이 상하이를 찾아온다.
중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클래식 자동차 랠리가 그 중 하나이다. 9월 20일~29일 열리는 '2019월드 클래식 자동차 장삼각 공개대회(2019世界老式汽车长三角公开赛)'는 18개국 및 지역에서 온 50여대의 클래식 자동차들이 상하이 펑시엔(奉贤)을 출발해 상하이, 장쑤, 안후이, 저장 등 장삼각지역의 주요 관광명소들을 누비며 1200km를 달리게 된다.
자동차 릴리에 참가하게 되는 자동차는 평균 50년 이상 된 클래식 자동차들로 이 가운데는 100살 된 '할아버지' 자동차도 있다.
이번 대회는 '속도'가 아닌 '제어'를 원칙으로 하는게 특징이다. 제한시속 60km로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자동차 및 선수 중 20%가량이 중국인이다.
올해 추석에는 또 '아인슈타인 특별전'을 관람할 수도 있다. 상하이엑스포박람관(上海世博会博物馆)에서 개최 중인 '아인슈타인 특별전시회'는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개방된다. 전시회에는 아인슈타인의 친필 원고 및 편지 원본 등이 전시된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예술 축제-상하이 아트페어가 오는 13일~15일 상하이마트와 상하이 국제소싱컨벤션센터 두 장소에서 동시 개최된다. 20여 국가의 110여개 갤러리 및 예술 기관이 출품한 5000여 점의 미술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마블팬이라면 10월 20일까지 열리는 '마블 울트라맨 특별전'을 놓칠 수 없다. 상하이홍차오톈디(上海虹桥天地·演艺中心)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등 초특급 영웅들의 전시품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추석은 계화꽃 관상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해마다 가을이면 상하이식물원 등 공원들에는 코끝을 간지럽히는 계화꽃 향기로 차넘치고 나무가지가 휘어질듯 흐드러지게 피어난 계화꽃들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올해도 추석을 전후로 계화꽃들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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