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 간쑤(甘肅)성에서 지난 31일부터 사흘 연속 탄광사고가 발생해 모두 34명이 숨졌다.
신화통신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란저우(蘭州)시 푸산(福山)석탄광산에서 채탄 작업중이던 광부 5명이 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
하루 전인 1일에는 역시 란저우시의 더순(德順)탄광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광부 16명이 갱 안에 갇혀 있다 14시간만에 모두 구조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바이인(白銀)시 웨이자디(魏家地)탄광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광부 29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간쑤성 당국은 동절기를 앞두고 채탄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바람에 사고가 잦은 것으로 보고 해당 탄광 안전관리 책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