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중국 4대 은행 가운데 마지막 상장 기대주로 남은 농업은행의 기업공개 추진이 벽에 부딪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농업은행의 구조조정 계획을 거부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농업은행은 기업공개(IPO)를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중국 금융당국은 농업은행을 분할, 실적이 좋은 사업부문이나 정부의 정책대출 이외의 부문만을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농업은행의 부실채권은 900억달러였으며 무수익여신 비율은 26%에 달한다. 농업은행은 지난 9월 무수익여신비율을 2.68%포인트 줄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