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중국판 구글` 바이두닷컴이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이베이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계약 완료 시점 등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에 따르면 바이두닷컴은 온라인 결재시 이베이 `페이펄`의 중국 버전인 `베이바오`를 사용하고, 이베이의 중국 자회사 `이치넷`에 독점적인 검색 광고 사용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양 사는 또한 공동으로 익스플로러 툴바를 제작키로 했다.
바이두닷컴과 이베이는 내년 1분기까지 이베이 `이치넷`에 기반한 검색광고를 테스트한 뒤, 2분기부터는 완성판을 개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베이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이치넷에 300만달러를 투자한 뒤, 2003년에 1억5000만달러를 더 투자해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