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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입국자도 동일 적용
중국 베이징에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내 놓았다.

15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시에서 열린 코로나19 전염병 관련 뉴스 브리핑에서 3월 16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 14일 동안 격리시킨다고 발표했다. 집중 격리 관찰 기간 동안의 비용은 모두 ‘자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천베이(陈蓓) 베이징시정부 부비서실장은 “현재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베이징시의 전염병 관리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 서우두 공항(首都机场)의 모든 국제 항공은 T3D의 전용 게이트로 집결한 뒤 전문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경 검역법’ 등의 법률에 의거해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 신고서’를 상세히 작성해야한다.

집중 격리 관찰을 통해 감염원의 전파 경로를 원천 봉쇄한다는 의지다. 3월 16일 0시부터 베이징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집중 관찰지로 이송된 뒤 14일 동안 격리 관찰한다. 해당 관찰지에는 전문 의료진과 직원이 상주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조치를 취한다. 일부 특수 상황에서는 엄격한 평가를 통해 자가 격리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들어 해외 여행지 방문 사실이나 증상 등을 숨기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는데 만약 이 같은 상황이 발견될 경우 법적 책임을 물고 개인 신용 평가에까지 불이익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