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최대 부동산 그룹 ‘완커’ 돼지 키운다

[2020-05-08, 10:49:41]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으로 꼽히는 완커(万科)가 양돈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상장 회사의 주가도 급등하자 양돈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의도로 분석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8일 북경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완커는 지난 3월 식품사업부(BU)를 공식 설립했다. 초기 사업 단계에서는 돼지고기 사육, 채소 재배, 기업 음식 세 주요 영역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완커 식품사업부는 다음 다섯 가지 직무에 대한 인재 채용 공고를 발표해 공식적으로 양돈업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 이날 채용 분야로는 △양돈장 개발 관리자 △양돈장 촌락 관리자 △양돈장 예결산 관리자 △양돈장 건설 전문가 △양돈장 수의사 다섯 가지다. 이들의 근무 지역은 선전으로 알려졌다.

 

현재 완커는 그룹 본사 외에 남부, 상하이, 북부, 중서부 4대 구역에서 부동산, 물류, 교육, 식품 등 7개 사업부(BU)를 운영하고 있다.

 

완커는 식품사업부를 설립하게 된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완커 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도시∙농촌 건설 및 생활 서비스 제공 그룹’ 목표를 들었다. 완커 측은 “지난 2018년 완커 그룹이 전략적 업그레이드 목표를 세운 뒤 2019년 돼지고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완커 고객의 식료품 구매에 커다란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완커에 거주하는 현재 고객들을 우선 대상으로 농장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산업 고리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에 우수한 협력 파트너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일반 가정집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그룹에 양돈업에 뛰어든 것은 완커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18년 5월 중국 대형 부동산 그룹 비구이위안(碧桂园)도 양돈사업부 책임자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6월 15일 비구이위안은 양돈업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다수 IT기업도 양돈업에 눈독을 들인 바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딩레이(丁磊) 넷이즈(网易, 왕이) CEO는 양돈 사업 계획을 밝히며 저장 안지현에 양돈장을 건설했다. 이어 지난 2018년 2월 알리바바도 ‘ET 두뇌(ET大脑)’ 양돈 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11월 징동 역시 양돈업에 진출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3.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4.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6.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7.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8.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9.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10.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경제

  1.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2.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3.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4.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5.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7. 中 자동차 기업, 브라질 전기차 시장..
  8. 中 ‘차량 공유’ 시장 포화… 승객..
  9.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10. ‘2분 24초컷’ 니오, 4세대 배터..

사회

  1.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2.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3.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4.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5.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6.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7.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8.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9.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10.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3.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4.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4.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5.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6.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7.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