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용준(34)과 문근영(19)이 ‘중국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혔다.
KBS 국제방송팀이 9월 29일부터 11월 3일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용준이 응답자의 72.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여자배우로는 문근영이 39.5%로 1위에 올랐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는 KBS 2TV ‘겨울연가’(64.9%)였고, MBC TV ‘궁’ (14.5%), SBS TV ‘마이 걸’ (10.5%)이 뒤를 이었다.
중국 네티즌은 음악이나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약 60%가 인터넷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는 것이다.
KBS 국제방송팀 송은숙 프로듀서는 “아직 중국 지상파에서 방송되지 않은 드라마가 각 설문 항목의 상위 순위를 차지한 것은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유포되고 있다는 측면이 있는 반면, 중국 네티즌의 한국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제방송팀 중국어 홈페이지(http://world.kbs.co.kr/chinese)를 통해 진행됐으며, 5만 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