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난징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금호석유화학은 9일 오전 10시 30분 난징시에 있는 난징화학공업원(NCIP) 부지내에서 난징 합성수지원료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찌앙홍쿤 난징시장, 꿔진동 장쑤진푸집단 회장 등 200여명의 한중 인사를 비롯해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기공식 축사에서 "수직 계열화된 신공장 건설을 통해 아시아 최대의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강소금포집단 제조기술과 금호석유화학의 생산경험이 합쳐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법인명은 난징진푸금호화공유한공사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공장은 금호석유화학과 난징시의 대표적인 민영기업인 장쑤진푸집단이 50:50의 지분으로 각 5천만 달러씩 1억 달러를 투자, 난징시에 있는 난징화학공업원 내 6만평 부지에 2008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