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한국이 美반중 동맹 불참 이유는 자국이익 때문'

[2020-07-30, 11:24:52]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간간신문(看看新闻)은 '자국이익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의 동맹국들이 잇달아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고 홍콩 문제에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미국의 오랜 동맹국인 한국정부가 중립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자국 이익'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양시위(杨希雨)연구원은 간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성향인 문재인정부의 외교정책 독립성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이익에서 출발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화웨이 제재 동참을 압박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미중 사이 택1로 보이지만 사실상 "미국이익과 한국이익 중 택1"이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은 중국과 이웃한 나라로, 자칫 두 대국 사이에 끼어 곤란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한국정부는 잘 알고 있으며 중립은 자국 이익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양시위 연구원은 또 "박근혜 정부 당시 겪었던 사드 위기의 교훈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갈수록 가중되는 중미 양국의 대립 각 속에서 문재인정부의 이 같은 노선은 국내 보수파와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직면해있으며 곧 열리게 되는 G7정상회의가 문재인정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시위 연구원은 또 한국은 안보문제에서 미국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실상 현재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영향력과 지휘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에는 동맹국이라는 기초도 있지만 서로가 생각하는 국익 차이도 있는것만큼 한국은 필요 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타협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 선택에서 자국의 이익을 버리고 미국의 편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