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중국 신발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덤핑관세에 대해 반발, EU 법원에 제소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들 신발업체들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고 BBC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는 지난달 중국신발업체들이 덤핑을 일삼고 있다며 중국산 신발에 대해 16.5% 의 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 신발 업체들은 관세부과가 부당하다며 EU 법정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는 "신발업체들이 EU의 관세부과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키로 한 것은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합당한 조치"라며 자국 신발업체들을 측면 지원했다. 상무부는 또 "(EU의) 덤핑관세는 반덤핑법에 어긋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에 대해 EU측은 관세부과가 정당하다며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 신발업체들이 언제 EU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