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중국이 특별 소비세가 부과되는 사치품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SAT) 왕리 부국장은 중국 재정개혁 연례 포럼에서 부의 균등분배를 위한 세제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특소세 부과대상 사치품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최근 조사결과 중국인들은 과세대상 사치품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기관인 어라이즌 리서치 조사에서 중국인들의 40%는 보석이나 VIP클럽 회원권 등과 같은 사치품에 소비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있다는 것.
중국은 지난 4월1일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마루용 판넬, 요트, 고급 시계, 유화제품 등에 대해 소비세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