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 교육당국은 대만 학생들의 대륙 유학을 권장하기 위해 처음으로 1천705명의 대만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리웨이이(李維一) 대변인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만학생 장학금관리 임시방법'에 따라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2005-2006 학년도 성적에 근거해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대만 학생들은 박사과정이 405명, 석사과정이 407명, 학부과정이 893명이다.
1, 2, 3급으로 나눠 지급되는 장학금 액수는 박사과정 4천-8천위안(1위안은 약 120원), 석사과정 3천-6천위안, 학부과정 2천-4천위안이고 연간 장학급 수혜자 쿼터는 모두 2천명이다.
리 대변인은 지난 5일 대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륙 세관원 채용시험에 응시한 유자격자는 421명이었고 현재 이들의 시험 결과 등을 놓고 평가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