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의 노력에 경의, 계속해서 명품 브랜드로
상하이저널 창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교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세월이 쌓여 이제 스물한 살 건장한 청년 기업이 됐습니다. 100년 이상의 장수 언론 기업으로 성장할 체력을 다져 온 점을 존경하며 축하합니다. 상하이저널과 함께 해온 교민 사회는 그 동안 한중 관계가 좋았던 시절도 어려웠던 시절도 겪어왔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그 관계가 다시 호전되리라 기대되는 시기입니다. 그런 부침의 세월 속에서 언제나 교민에게 필요한 뉴스와 정보를 신속하게 적기에 제공해온 상하이저널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올해는 1월 하순부터 우한 지역에서 코로나 전염이 확산되기 시작해 2월 3월 교민 사회는 코로나 공포로 긴장과 불안이 극심했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후 가을이 오기까지 상하이저널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되찾아 가는 교민사회를 위해 언제나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왔습니다. 올바른 언론사로서의 태도를 일관되게 견지해온 그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상하이저널이 다가올 날에도 계속해서 명품 브랜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앞으로도 굳건히 지금의 자리를 지켜주길
상하이저널 창간 21주년을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9년에 창간돼 지난 21년동안 명맥을 유지해 왔다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이후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텐진, 칭다오 등지의 중국 도시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교민잡지나 소식지가 발간됐으나 현재까지 유지되는 매체는 불과 10개가 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1살이면 청년으로서 신념과 가치관이 확립되고 활동력이 가장 왕성할 때입니다. 특히, 올해처럼 비상시기에는 교민사회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고, 감당해야 되는 역할이 매우 막중합니다. 혼란한 시대에 난무하는 카더라 통신과 가짜뉴스를 밀어내고 정확한 팩트(사실)에 기반해 기사를 작성하고, 지역사회 교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는 사명감과 희생 없이는 수행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지난 1월 23일의 우한(武汉) 봉쇄부터 민관합동 비상대책위원회 설립 및 운영, 중국 각 지역의 정확한 코로나19 현황 및 성시(省市)정부 대책, 모국의 전파 상황, 한중 양국간 방역물품 현황 및 상호 지원 내역, 전세기 운항, 격리 체험기 등등…. 올해도 코로나19 시국에 보여주신 사명감과 희생 정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아무도 나서지 않고, 나서기를 꺼리는 일에 과감하게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스스로를 높이기 위해 드러내고 자랑하는 것이 아닌, 세상에 양심이 꺼져갈 때 부패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소금의 역할도 기대합니다. 특히 이국타향 객지에서 고생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의연히 일어나 우리 교민을 위해 봉사하며 앞장서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25주년, 30주년 그 날까지 굳건하게 지금의 자리를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속 빠르고 정확한 정보에 감사
청년 상하이저널의 스물 한 돌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유난히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업무 재개를 위한 코로나 방역지침, 항공통제 정보, 기업인들의 신속통로 적용 절차, 거류비자 만료 시 연장여부 등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책에 따른 궁금증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상하이저널에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셔서 많은 기업인들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공포가 엄습했던 기간에 저도 상하이저널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비록 떨어져 있지만 상하이저널은 저의 상하이 생활에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필수 동반자입니다.
상하이는 다른 국제 도시들과는 다르게 한국과 가장 교류가 빈번하고 동질성이 많은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가장 역동적이고 세계적인 상하이에서 상하이저널이 지역을 대표하는 매체로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정론으로서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려운 시기, 재도약 용기 필요
“중국 거주 한국인의 대변자, 상하이저널 창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작년에도 축사를 하면서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미디어 부문의 어려움을 적시한 적이 있었는데,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었으리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분위기를 일신하여 다시 발돋움하는 그런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중국 온라인 춘추전국시대, K-Food의 청사진”
금년들어 중국 내 온라인 식품 소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예전에는 오프라인으로만 구입을 하던 소비자들까지 온라인 식품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알리바바(Alibaba), 징동(JD)과 후발주자이지만 두 업체를 바짝 뒤쫓는 공동구매 1위 플랫폼 핀둬둬.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알리바바 그룹의 ‘11∙11’, 징동의 창립기념일에 진행하는 ‘6∙18’은 온라인 2대 쇼핑 페스티벌로 자리잡았습니다.
한편, aT는 금년 초 중국 내 코로나 발생으로 매출 급감 상황에 대응하여 징동 한국관에서 “홈코노미 품목”인 스낵류, 장류, 액상차 판촉을 추진하여 15만 3천 달러의 매출고를 올렸고, 7월엔 중국의 O2O 선두 매장인 허마센셩 온라인몰에 국가관으로는 최초로 한국관을 개설하여 신선 버섯, 장류 등 약 20여개의 신규 제품을 입점시켰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24일, 한·중 수교 28주년 기념일에 맞춰 핀둬둬 한국관을 개설한 바 있습니다.
aT가 기 개설한 한국관을 거점으로 삼아 한국 식품기업들이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K-Food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라이브 커머스, 숏클립 동영상과 같은 창의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K-Food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길 기대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상호 봉쇄, 미중 무역전쟁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농식품을 비롯하여 미디어 부문도 화창한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50년, 100년, 건실한 매체로 성장하길
이학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상하이지회장
창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1년간 상하이탄에서 교민사회의 중심에 자리매김한 상하이저널, 교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고 교민들이 어려울 때 늘 힘을 실어주면서 동고동락한 교민신문. 21년간 교민들의 눈과 귀와 입이 돼주었고, 상하이를 방문하는 수많은 동포들에게 소식통이 돼주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상하이저널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피 나는 노력은 고스란히 교민사회의 에너지로 변해 더욱 따뜻하고 밝은 빛이 될 것입니다. 이젠 성년이 된 상하이저널은 향후 30년 50년, 100년을 바라보는 건실한 매체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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