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 연출 김철규)가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에 수출됐다.
KBS미디어는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 4개국과 '황진이' 수출 계약을 했다"면서 "드라마가 끝나기 전에 수출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17일 밝혔다.
KBS미디어는 또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해당 국가에 판매된 역대 KBS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으로 '황진이'가 팔렸다"며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구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수출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원 주연의 '황진이'는 조선 명기 황진이를 소재로 그의 역동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 특히 화려한 한복 등 전통 의상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