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내년부터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간 철도운행이 10시간 범위내에 들어오게 된다.
후야둥(胡亞東) 철도부 부장은 내년 4월을 기점으로 6차 증속이 이뤄져 전국의 철도 운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속을 위한 시험운행과 철로 보완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증속이후에는 평균 철도운행 속도가 시속 160㎞에서 200㎞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속이 이뤄지면 베이징-하얼빈, 베이징-상하이, 베이징-광저우(廣州) 등 일부 구간의 운행속도는 시속 250㎞에 달하게 된다.
베이징-상하이 구간은 증속이 이뤄지고 나면 9시간 59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돼 지금보다 1시간 59분이 단축된다.
철도부는 또 '세계의 지붕'을 지나는 칭짱철도에 더 많은 객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은 1997년 처음으로 철도 속도를 올린 이후 지금까지 5차례 증속했으며 내년 4월 6번째 증속이 이뤄지게 된다.
후 부장은 내년 4월 6차 증속때에 승객과 화물 수송 역량을 각각 18%, 12%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