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삼각주, 전국 세수 1/4 책임진다
중국 최대 경제권으로 부상하는 장강삼각주의 개인소득세액이 전국 총액의 1/4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세무총국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개인소득세 총액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093억 9,100만위엔이며, 이중 장강 삼각주 지역(상하이, 장수, 저쟝성)의 세액은 583억 2천4백만위엔에 달했다. 이는 총액의 25.7%에 해당하는 액수다. 특히 상하이시 257억 8천7백만위엔, 저쟝성 143억 6천5백만위엔, 장수성 136억 7천2백만위엔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3%, 18.5%, 18.5%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수 증가세는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상하이, 저쟝, 장수성 GDP는 전년 대비 각각 11.3%, 14.5%와 12.4% 증가했지만, 상승폭은 2.5%P, 0.4%, 2.1%P 둔화됐다. 남경대학 장강 삼각주 경제발전 연구센터 刘志彪 주임은 “상승세 둔화는 지난해 장강 삼각주의 경제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산업 조정의 성과에 따라 올해 세액 규모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또 “1,600위엔으로 상향 조정된 개인소득세 징수법이 세무 재정이 투명하고, 하이테크 산업이 밀집한 장강 삼각주 지역 등의 세무 통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