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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립, 코로나 이후 첫 흑자…국내 관광 사실상 회복

[2020-12-03, 10:25:18]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携程)이 올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2일 재신망(财新网)은 씨트립그룹이 최근 발표한 재정보고서를 인용해 올 3분기 순이윤이 15억 7800만 위안(2648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씨트립의 첫 번째 흑자 전환이다. 앞서 씨트립은 지난 2분기 4억 7600만 위안(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순 영업 수익은 55억 위안(9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순이윤이 증가한 이유로는 지난해 투자 수입이 급감해 이윤이 하락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 통용 회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지분 인센티브와 투자 수익, 전환 가능 채권을 공제한 씨트립의 순이윤은 14억 위안(235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9%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씨트립은 앞서 지난 7월 자금난 해소를 위해 1.5%의 금리로 5억 달러의 우선전환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 채권의 만기는 2027년 7월 1일이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업계는 여전히 큰 타격을 입고 있으나 중국 국내 관광업은 사실상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 관광 사업의 부재로 씨트립 실적은 여전히 전년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 씨트립의 숙박 수입은 2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 하락으나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고 교통 수입은 1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하락했으나 전 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관광 리조트 사업 수입은 3억 26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1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 회복 및 실적 성장 전망에 대해 량젠장(梁建章) 씨트립 회장은 “중국의 국내 여행은 이미 대부분 회복했다”며 “백신 보급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은 향후 수개월 안에는 여전히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여행 업무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내다봤다.

왕샤오판(王肖璠) 씨트립 CFO는 “국내 관광업 회복 추세는 4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호텔, 비행기 티켓 예약은 4분기에 전면 회복돼 총 수입이 전년 대비 37~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단, “내년 세계 관광업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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