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전기, 석유, 천연가스 등 가격개혁 추진
중국인민은행은 14일 발표한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물, 전기,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자원성 제품의 가격개혁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며 공공사업 제품 가격이 잇달아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의 가격 흐름 중 전방산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방산업의 리스크를 살펴보면 첫째, 물, 전기, 석유, 천연가스와 석탄 등 자원성 제품의 가격개혁이 추진될 것이며 공공사업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것이다. 또한 국제원유, 비철금속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층 오를 전망이다.
둘째, 정부가 환경보호, 직원 노동보장, 안전생산 분야에 대한 기업 기준을 강화해 오염처리, 노동보장, 안전생산, 직원임금 등과 관련한 기업 비용이 증가할 것이다. 셋째, 각 지역에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성장세 반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향후 생산재 가격은 여전히 인상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후방산업의 리스크로는 소비품의 공급과잉 현상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힘들며 일부 산업의 생산재 및 소비품 생산능력의 빠른 증가는 관련 제품 가격상승을 억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중국인민은행의 3분기 `중국 도시 저축 고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주민들의 비중은 2분기보다 6.8%p 늘어난 44.2%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 높은 수준으로 향후 물가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낙관적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