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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진 칼럼>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2

[2006-11-21, 04:01:05] 상하이저널
지난주에 이어 성공의 습관에 대해 토론해 보기로 한다.

4. 중국법에 대해 잘 알고 모든 것을 법에 근거하여 처리한다.
중국법을 연구하고 모르면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중국 정부에 문의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결코 중국법을 위반하고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5. 전투 중국어에 능하다.
중국에 진출한 많은 경영자가 중국어가 매우 서툴다. 당연하다. 대부분 나이도 많고 중국에 올 때 중국어가 전혀 안 되는 상황에서 중국어를 빨리 배울 수 있는 왕도는 없다. 그러나 성공한 분들은 통역에 의지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을 한다. 발음은 듣기 어려울 정도로 나쁘지만 필자는 그런 분들을 너무 존경한다. 현장에서 배우고 반복한 결과의 산물이다. 그것이 바로 전투 중국어인데 직원들과 바이어들과의 대화에서 통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그것이 바로 그 회사의 경쟁력인 것이다. 매일 술만 먹고 골프만 쳐서 술집에서만 중국어가 되는 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6. 중국 뉴스에 관심이 높다.
진정 성공한 분들은 중국신문을 구독하거나 혹은 영사관이나 대사관에서 이메일로 중국 뉴스를 놓치지 않고 체크한다. 중국에서 사업하면서 중국 뉴스를 등한시 한다면 정보에서 아주 멀리 뒤처지는 지름길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중국이 돌아가는 기본적인 사항은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7. 주중에 사적으로 골프치지 않는다.
바이어와의 골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주중에 골프에 시간 낭비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중국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거나 직원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자신과 가정을 위해 모든 시간을 바친다.

8. 중국인 지인들에게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외국이기 때문에 한국인들끼리 서로 위안하고 격려하면서 향수를 달래는 일 결코 나쁘지 않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있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러라도 시간을 쪼개어 중국인 지인 또는 공무원 친구들과 식사를 하면서 정보도 얻고 중국 돌아가는 일에도 관심이 높다. 중국인을 만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9. 중국을 사랑한다
중국을 욕하지 않는다. 중국을 사랑하고 중국인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뒤에서 욕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 당장 성공한 것 같아 보이지만 중국을 무시하고는 중국에서 진정한 성공이란 있을 수 없다.

10. 중국 변화에 미리 대비한다
중국의 정책과 변화에 대해 민감하여 미래를 위한 대비가 빠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 변화에 대해 동물적인 감각으로 대처하고 대비하는 모습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필자는 항상 느낀다.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러나 진정한 마음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진정으로 중국을 사랑하고 포용한다면 중국에서 성공하는 일! 남의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양엘리베이터 상하이지사장과 엘칸토 중국법인장을 거쳐 현재 한국구두제품 중에 중국에서 가장 고급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YEBN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燁彬(上海)國際貿易有限公司의 동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13억의 중국 20억의 기회>, <미국인도 유학가는 중국 MBA>가 있다.
elchjlee@hanmail.net    [이학진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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