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중국 전역 120개 도시의 1만2천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기업의 중국 투자수익률은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 중국국장 杜大伟는 지난 11일 '제4회 중국투자환경포럼'에서 시장이 활발하고 해운이 편리한 도시가 외국직접투자 대상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2004년 중국 동남부 지역의 1인당 외국직접투자액은 128달러로 동북 지역의 1.3배, 중부 지역의 7배, 서부 지역의 25배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 저쟝(浙江), 쟝쑤(江苏), 광둥(广东) 등 동남 지역 도시의 외자기업은 해당 지역 공업자산 가치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민영기업이 중국에서 활발한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수익률은 외자기업 다음인 19%에 이르러 외자기업과 민영기업의 중국 투자수익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국유기업 8%, 외자기업 28%, 나머지 64%는 비국유기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