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들어서자 한의원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약탕기나 한약냄새 대신 깔끔하고 고급스런 디자인과 알록달록 놀이기구 등 놀이방을 연상시키는 실내 디자인이 먼저 눈길을 확 끈다. 진료를 하는 의사 들도 모두 하얀 의사가운 대신 노오란 바탕에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 찬 예쁜 가운을 입고 있다. 철저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것을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는 정경이다.
개원하기 전부터 상하이에 거주하는 부모들의 지대한 관심과 성화를 받았던 이유가 절로 느껴진다. 푸동 동팡루 쫑다꽝창에 자리잡은 상하이 함소아한의원의 개원으로 이젠 상하이의 아이들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함소아한의원은 자연을 접할 기회를 잃어버린 현대의 아이들이 조그마한 환경변화에도 감기나 아토피 등 현대적인 질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아이 스스로 내재하고 있는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건강해지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생 건강의 토대를 다지도록 해 한국에서 부모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상하이에서도 자연을 닮은 아이를 꿈꾼다
"질병 치료 단계를 넘어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아이들의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하겠다"고 밝힌 상해함소아한의원의 안상영원장은 "중국의 오랜 전통의학과 함소아한의원의 진료 서비스 등을 접목하여 중국인에게도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한의학이 한국에서는 생활과 친근한 대중의학으로 웰빙, 건강관리 등 생활관리 케어 측면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사회발전의 변화에 따른 생활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살아 숨쉬는 한의학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여러 중의사들과 함께 교류와 협진을 통해 치료방법 등을 비롯한 의학교류 및 의료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함소아의 시스템을 중의사와 스텝진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한국 함소아 교육팀장이 상하이에 상주하며 직접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아이와 어른 모두를 아우른다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한의학을 알리고 우리 생활과 친근한 생활을 케어 해 줄 수 있는 한의학을 알리고 중국 속에 정착 시키기 위해 상하이 함소아한의원은 진료영역을 확대하여 소아과, 침구, 추나, 부인과, 내과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편안한 치료와 함께 한국식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진료비도 한국대비 50~70% 저렴한 비용으로 책정하여 한국인과 중국인들 모두를 아우르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생제 없이 소아들에게 깨끗하고 우수한 자연적인 약재로 평생건강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함소아과의 노력은 약재선발에서부터 이루어진다고. 상하이 함소아한의원에는 관리 경영진들도 모두 의사로 구성되어 약재 선별부터 꼼꼼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감기 등을 비롯한 급한 질환에 당일 탕약을 제공하고 있어 아픈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과 한국 의학의 장점만을 모아 교류와 협력,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함소아 브랜드를 확대 교류하며 중국전역에 치료를 넘는 생활 관리 케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는 함소아의 바램이 상하이를 넘어 중국전역에 실현 될 날을 기대 해 본다.
▩ 안상영원장에게 물었습니다
어린이 환절기감기 이렇게 대비하자
"목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약자가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면 여름철 에어컨 등 차가운 바람과 냉음식을 많이 섭취한 것이 많다. 특히 상하이처럼 날씨가 무덥고 습한 경우 에어컨등에 생활을 의지하게 되어 가을과 겨울에 기관지가 더 약해지게 된다.
여름철을 지내며 약해진 기관지를 보호해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습관은 바로 목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감기는 체질에 따라 등과 뒷목을 따뜻하게 하거나 앞목을 따뜻하게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실내 운동이라도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면역력을 약화 시킬 수 있으므로 여름에 비해 60~70%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 감기나 호흡기에 좋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