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일 중국 증시는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압력 완화 발언으로 급등했다. 상하이지수는 2.31%나 급등하면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었다.
중국 정부가 투자 억제책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융주와 부동산 개발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49포인트(2.31%)나 오른 2017.28, 선전종합지수도 2.08포인트(0.46%) 상승한 455.39로 거래를 마쳤다.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G10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참석해 인터뷰에서 "투자증가 둔화는 매우 좋은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경계해야겠지만 금리에 대한 압력은 조금 완화됐다"고 말했다.
중국상업은행은 6.6%나 급등했고 민생은행은 2.5%, 공상은행은 3.2% 올랐다.
최대 국영 부동산개발회사인 차이나 방케는 7%, 상하이 시마오는 6.28% 상승했다.
반면 구리가격 하락으로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쟝시 구리는 0.8%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