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계자연기금(WWF)이 진행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2021 어스아워(Earth Hour)’에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가 참여한다. 26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에 따르면 어스아워 시간은 3월 27일 저녁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이다.
지난 2007년 3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1회 어스아워 행사 이후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차원에서 연례행사처럼 진행되는 어스아워 캠페인은 불필요한 전기를 쓰지 않는 것으로 대형 빌딩들은 전체 소등한다.
올해 중국에서는 베이징에서 온라인 소등식을 가질 예정으로 상하이, 선전, 우한, 청두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의 랜드마크들이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어스아워 행사에 참여했고 당시 상하이가 중국 도시 중 가장 먼저 소등 행사를 진행해왔다. 매년 어스아워동안 루자주이(陆家嘴) 일대의 고층 빌딩들의 전등이 일제히 소등해 일순간에 화려한 와이탄이 암흑으로 변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상하이 식물원에서는 별도로 어스아워 행사를 갖는다. ‘자연과의 공생’을 주제로 약 40명의 관람객만이 사전 예약을 받아 소등 후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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