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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난 심각

[2025-01-14, 15:07:16]
춘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상하이의 가사도우미 시장이 전례 없는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가사도우미 업체는 직원 확보를 위해 세 배의 임금과 인센티브를 제안하고 있다. 

수요 폭증, 공급난 심화
13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상하이의 가사도우미 서비스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많은 가사도우미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가사도우미 인력이 크게 부족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솽산루(双山路)에 위치한 한 가사도우미 업체는 점심 시간에도 ‘아줌마(阿姨)’를 찾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말을 맞아 많은 가사도우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공급 가능한 인력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육아와 노인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 한 가사도우미 업체 직원은 "아이 돌봄과 노인 간병을 맡는 도우미는 평소에도 부족한데, 설 연휴 기간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에서는 "설 연휴 동안 도우미를 꼭 구해야 한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민은 "70대인 저희 부부는 도우미 없이는 생활이 어렵다"면서 설 연휴 동안 새로운 도우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3배 급여로도 인력 확보 어려워
상하이의 한 가사도우미 업체인 완신가정서비스(宛心家政)에 따르면, 상하이에 소속된 300여 명의 서비스 종사자 중 약 절반이 춘절 기간에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산후조리원(月嫂) 서비스도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태로, 일부 업체는 이미 춘절 기간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황이다.

이러한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업체는 3배 급여와 상여금 등을 제안하거나, 근무 기간 동안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며 가족과 함께 상하이에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26개 업체, 춘절 기간 서비스 제공
상하이 가정서비스 협회는 춘절 전후로 상하이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할 126개 업체를 선정해 ‘상하이 가정서비스 종합 관리 플랫폼’에 공개했다. 이들 업체는 가정 청소, 육아, 노인 돌봄, 명절 특수 청소 및 가전 제품 청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업체는 24시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직원들에게 특별 복지를 제공하며 춘절 기간 동안 서비스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6개 업체 리스트 
https://mmbiz.qpic.cn/sz_mmbiz_jpg/QvZej5zN2ttblHU6uTiawhW5ojZlq03iaGqUoZYw3teu5v6TdXqFF7HM5KyKQImHdqdmf4nGGf1DDYExlADOAbKQ/640?wx_fmt=jpeg&from=appmsg&tp=webp&wxfrom=5&wx_lazy=1&wx_co=1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춘절 기간 서비스 수요가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리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춘절 기간 가격 상승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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