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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캔디’에 열광!

[2025-01-14, 16:27:16]
최근 한국 관광객들이 상하이의 인기 특산품인 따바이투(大白兔) 우유 캔디에 푹 빠졌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14일 홍싱신문(红星新闻)은 한국 관광객들이 기본적으로 한 번에 한 근(50~60위안)의 따바이투 캔디를 구매하며, 상하이의 필수 기념품으로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상하이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중국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와이탄, 난징루, 우캉루 등 주요 관광지가 한국인들의 주요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특히 한동안 조용했던 상하이의 초기 핫플레이스였던 톈즈팡(田子坊)은 올해 들어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상점 직원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쇼핑할 때 가격 흥정을 거의 하지 않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의 상하이 방문은 단순 관광을 넘어 다른 국가의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 SNS를 통해 상하이의 매력이 소개되면서 동남아 및 유럽 관광객들도 톈즈팡과 같은 상하이의 독특한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는 상하이의 신천지(新天地) 인근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로,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상하이 교민들 역시 이곳을 다시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캉루(武康路) 역시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방문지다. 상하이의 전통 건축물과 현대적 분위기가 공존하는 이 거리는 최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 상하이 시민은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우캉루에 몰린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하이 관광은 자연자원이 아닌 도시의 역사와 문화, 독창적 매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톈즈팡을 비롯한 많은 관광지가 지나친 상업화로 개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은 톈즈팡에 대해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면서 “두리안과 취두부 냄새가 도처에 풍기고, 단지 소셜미디어에 비칠 만한 곳일 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도시의 활력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이 상하이의 매력을 지속시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지의 본래 정체성을 보호하며 독창적 콘텐츠를 제공해야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하이를 반복적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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