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개발회사인 샤오미(小米)가 이번에는 전기차를 만든다.
2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로이터통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샤오미가 현재 중국 창청자동차(长城汽车)의 생산라인에서 전기차 생산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측은 샤오미는 창청 자동차의 기존의 생산라인을 통해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으로 빠르면 다음주 에는 양사가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창업주이자 CEO인 레이쥔(雷军)은 “샤오미의 하드웨어 제조 경험이 전기차의 설계와 생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라며 오는 2023년 첫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로이터의 보도 내용이다.
샤오미의 자동차 개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19일 언론에서는 샤오미가 이미 자동차를 제조하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모델이나 판매 루트 등은 확정되지 않아 변수가 많다고 전한 바 있다. 한 최측근은 샤오미의 자동차 사업은 샤오미그룹의 레이쥔 창업주가 직접 팀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샤오미 측은 즉각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자동차 산업을 연구 중인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관련 소식을 부인했다.
이번 역시 샤오미 측은 “현재 정확한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반드시 회사 측의 거래소 공시를 기준으로 사실 여부를 판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6일 샤오미와 창청의 협업 소식에 샤오미그룹(01810.HK)와 창청자동차(601633) 주가는 각각 4.6%, 7.26% 반등에 성공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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