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붉은불개미’ 전국 435개 지역으로 확산

[2021-03-30, 10:34:45]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침입 생물 중 하나로 꼽히는 붉은불개미가 중국 12개 성(省) 435개 현(县)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중앙CCTV신문(央视新闻)에 따르면, 최근 5년새 중국 191개 지역에서 붉은불개미가 추가 발견됐다. 이는 지난 2016년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붉은불개미의 학명은 ‘Solenopsis invicta Buren’으로 라틴어로 무적의 개미를 뜻한다. 공격성이 강하고 방제가 어려워 붙여진 이름이다. 붉은불개미는 독성 솔레놉신 성분을 보유하고 있어 쏘일 경우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통증이 심하다. 사람이 쏘일 경우 대개 작은 벌에 쏘인 정도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 현기증, 호흡 곤란 등 위험한 증상이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내 붉은불개미는 광시, 하이난, 푸젠, 장시, 광동, 쓰촨, 윈난, 저장, 후베이, 충칭 등 남쪽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전파 속도가 더욱 빨라져 도시 그린벨트, 논밭, 과수원 등에서 피해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붉은불개미는 농작물의 뿌리, 줄기, 잎, 열매 등을 직접 채식하여 생산에 피해를 입히거나 농부들을 공격해 상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붉은불개미가 번식하면 해당 지역의 병충해는 붉은불개미가 없는 지역보다 50~80%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난농업대학 붉은불개미연구소 루용위에(陆永跃) 주임은 “현재 붉은불개미는 저장 항저우, 후베이 샤오간(孝感), 충칭 위중(渝中), 쓰촨 광위안(广元)까지 퍼졌다”며 “온도가 20도 이상으로 따뜻해지는 3월은 붉은불개미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연내 방제의 결정적 시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붉은불개미에 쏘일 경우 비누와 깨끗한 물로 물린 곳을 씻고 긁지 않도록 주의하고 얼음찜질을 하도록 권장했다. 또, 고름이 생길 경우 터뜨리지 말고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물린 곳에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이 좋다. 만약 온몸에 붉은 반점, 두드러기가 퍼질 경우 즉시 병원에 가서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3.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4.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5.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6.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7.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8.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9.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10.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경제

  1.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2.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3.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4.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5.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6.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7.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8.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9. 中 자동차 기업 춘절 전 ‘보조금’..
  10.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사회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3.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4.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5.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6.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7.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8.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9.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10.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3.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