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 |
|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650만 대로 전체 자동차의 절반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장용웨이(张永伟) 중국 전기차 백인회 사무총장이 30일 열린 미디어 발표회에서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200만 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3%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수출을 제외한 중국 국내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5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용웨이는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으로 1300만 대를 예측하면서 올해 국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500만 대, 해외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1650만 대로 약 30%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다른 기관의 전망과 유사하다. 이에 앞서 쉬하이동(许海东) 중국 자동차산업협회 부비서장은 2024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3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올해 약 1600만 대로 증가, 국내 침투율이 50%를 넘어설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앞서 중국 관련 부처가 제시한 오는 2035년까지 신에너지차를 신차 시장 침투율 50% 이상의 주류로 만들겠다는 업계 발전 계획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하는 수준이다.
장용웨이는 “신에너지차의 고속 발전은 매우 기쁜 일로 2025년은 이 성과를 공고히 하고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에너지차 제품이 계속 다양해지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제품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2025년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순수 전기차가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각각 절반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1~11월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85.2% 증가한 451만 9000대로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40.1%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 주행과 스마트 콕핏 보급도 신에너지차 판매량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 백인회는 2025년 신차 가운데 승용차 L2 이상의 보조 운전 기술 탑재율은 6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전기차 백인회는 현재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세 면제 혜택이 오는 2026년 절반으로 줄면서 올해 말 신에너지차 시장에 ‘막차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커짐에 따라 약 50만 대가 추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