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정부, IT 대기업 길들이기.. 34사 대표 불러 "자체 점검, 시정" 요구

[2021-04-14, 16:15:20]
알리바바가 역대 최고 과징금을 부과 받은 이후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대형 IT 기업 34곳의 대표들을 대거 소환해 "한 달 안에 전면적인 자체 조사를 벌여 철저히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 전했다. 

소환 대상이 된 기업에는 텐센트(腾讯), 바이트댄스(字节跳动), 메이퇀(美团), 아이치이(爱奇艺), 바이두(百度), 디디(滴滴),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규모 IT 기업은 거의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시장감독총국은 13일 중앙 인터넷정보판공실(中央网信办), 세무총국과 함께 인터넷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 행정지도 회의'를 열었다고 재신망(财新网)은 전했다. 회의는 플랫폼 경제의 적극적인 작용을 긍정하는 동시에 "알리바바의 경우를 거울 삼아 한달 안에 자체적으로 전면 조사를 거쳐 철저히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법신사(法新社)는 중국의 디지털 생활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알리바바, 징동, 텐센트 등 IT 거대 기업들은 중국의 다소 느슨한 법적 환경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최근 독점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 정보 남용 등의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소환 조치는 중국 당국의 대형 IT 기업에 대한 규제와 심사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베이션 링 블룸버그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라면서 "한 달을 주고 자체 조사를 요구했으며, 경고와 벌금을 부과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경우를 예로 들어 기타 업계의 부당 행위를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2.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3.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4.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5.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6.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7. UBS, 중국인 홍콩 주택 구매 의지..
  8.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9.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10.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경제

  1.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2.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3. UBS, 중국인 홍콩 주택 구매 의지..
  4.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5.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6.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7.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8.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9. 中 전기차 수출 처음으로 200만 대..
  10. 상하이, 올해 GDP 성장률 목표 5..

사회

  1.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2.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3.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4.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5.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6.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7.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8. 스타벅스 ‘무료 개방’ 정책 철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2.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