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상무부는 22일 미국이 중국산 인쇄용지에 대한 반(反) 보조금 조사에 착수키로 결정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충취안(崇泉)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상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산 인쇄용지에 대한 미국의 결정은 세계무역기구(WTO) 관련법은 물론 미국 국내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 대변인은 "중국은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중국은 적절한 이익을 보호하는 모든 권리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 최대의 인쇄용지 제조업체인 뉴페이지사의 중국산 인쇄용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와 보조금 지원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받아들여 금주초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착수했다.
중국산 인쇄용지는 높은 해상도와 색상을 요구하는 연감과 생산품 판매 소책자, 광고전단 등에 주로 사용된다.
관영 신화사는 중국은 잡지와 포장용지에 사용될 인쇄용지를 매년 30만~50만t씩 미국에 수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