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가오카오 시험장에 휴대폰 반입…시험문제 온라인에 올리다 덜미

[2021-06-09, 13:41:20]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인 2021년 가오카오(高考)가 끝났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아쉬움과 후련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와중에 후베이의 한 고3 수험생의 컨닝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9일 북경일보(北京日报)를 비롯한 중국의 다수 언론들이 지난 7일 후베이 우한시의 한 고3 수험생이 가오카오 시험 도중 문제를 찍어서 온라인에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국의 모든 수험장에서는 입장 전 엄격한 보안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학생은 어떻게 휴대폰을 갖고 입장할 수 있었을까?


확인한 결과 이 학생은 자신의 휴대폰을 얇은 옷에 숨긴 채 손에 들었고, 보안 검사 당시 두 손을 위로 들어서 들키지 않고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담하게도 당당하게 휴대폰을 손에 든 채로 입장한 셈이다.


게다가 이 학생은 고등수학 과목 시험 당시 모르는 문제를 휴대폰으로 찍어서 온라인 문제풀이 사이트에 업로드 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수 3시 50분 경 샤오웬소우티(小猿搜题)라는 사이트의 직원은 가오카오 시험 시간에 문제가 업로드 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답변을 보류한 채 증거 사진으로 갖고 있었다. 오후 6시 시험이 끝난 뒤 가오카오 문제가 공개된 뒤 비교한 결과 회원이 올린 문제가 가오카오 실제 시험문제라고 판단해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교육부에서도 해당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7일 이 학생의 수험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수험생이 규정을 어기고 휴대폰을 소지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국가교육고사 규정 위반 처리 방법’에 따라 이 학생의 이번 가오카오 응시 자격은 취소되고 모든 시험 점수는 무효 처리 된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처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너무나 쉽게 보안검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너무 허술하다”, “시험시간동안 전자제품이 작동이 가능한 것이었냐?””5G 방화벽이 너무 허술하다”라고 지적했고 일각에서는 “문제 하나 때문에 인생을 망치네”, “저 정도면 풀 만한 문제 같은데..”라며 컨닝을 시도했던 수험생을 비난했다.

 

이민정 기자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