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택시기사 다 어디로?
춘절 후 상하이 지역의 택시기사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는 계약만기 후 재계약을 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택시회사가 ‘1일2교대제’를 ‘1인1차제’로 전환했고, 일부 택시는 하루 종일 회사에 주차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신문은 大衆交通, 巴士股份, 强生控股 등 상장택시기업은 한때 안정된 업종으로 분류됐었지만, 갈수록 재계약 포기 사례가 늘고, 무분별한 스카우트 등이 범람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强生控股은 숙달된 기사 확보를 위해 재계약에 응한 사람에게는 우선 3천위엔의 장려금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업계측은 최근 이례적인 유가인상으로 택시회사의 순이익이 감소하고, 상하이의 악명 높은 교통 혼잡과 궤도 교통수단의 대중화로 인해 갈수록 택시 기사의 심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일부 경영자는 기사 수급난이 지속화될 경우, 적절한 범위 내에서 외지인 기사를 채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