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대리모’ 여배우, 이번에는 탈세로 540억 벌금형

[2021-08-27, 13:31:59]

올 초 대리모 스캔들로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의 유명 여배우 정솽(郑爽)이 이번에는 탈세 혐의로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국가세무총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정솽이 2019년~2020년까지 개인 소득세 1억 9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4526만 9600위안(81억 7300만원)을 탈세했고 이와 별개로 2652만 700위안(47억 8831만원)의 세금을 적게 낸 정황도 포착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상하이 세무국이 조사했고 세무국은 법규에 따라 정솽에게 추납 및 벌금으로 총 2억 9900만 위안 납부를 명령했다.


대리모 논란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이면계약에 대한 의혹이 있었지만 영화 천녀유혼(倩女幽魂) 제작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국가세무총국이 조사한 결과 해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이면계약서가 존재했다. 원래 개런티는 1억 6000만 위안이었지만 실제 받은 개런티는 1억 5600만 위안(281억 5600만원). 나머지 4800만 위안은 제작자와 소속사가 따로 계약을 맺어 허위로 신고해 탈세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와 별개로 1억 800만 위안을 제작자와 정솽 소속사가 허위 계약을 체결한 뒤 ‘증자’ 형태로 지급해 세금을 감면할 수 있었다. 결국 이 영화 하나로 정솽은 천문학적인 거액을 챙긴 것이다.


국가세무국에서는 지난 2019년 4월 도입된 출연료 제한제를 고의적으로 위반한 의도가 명확해 일반 탈세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면계약을 체결해 개런티 일부를 소속사와의 허위 계약으로 처리한 점에 대해서는 다른 탈세보다 4배 이상 높은 벌금을 부과했다.


다만 현재 정솽은 세무국이 정한 기한 내에 모든 벌금을 납부해 형사 책임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세무국의 이런 결정에 대해 극찬을 보내면서도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액을 출연료를 받고, 또 거액의 벌금도 납부했다는 것에 대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다”, “어릴때부터 공부하지 말고 연예인 하는 게 최고다”라며 씁쓸해했다.


정솽은 지난 1월 남자친구인 장헝(张恒)과의 열애 과정에서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출산, 중간에 낙태를 종용한 사실이 알려져 사실상 중국 연예계에서는 퇴출된 상태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3.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4.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5.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6.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7. 순간 온도 ‘15℃’ 상하이 ‘무더위..
  8. 중국 무비자정책 확대 효과 UP
  9.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10. 헝다자동차, 상반기 예상 적자만 3조..

경제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3.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4. 헝다자동차, 상반기 예상 적자만 3조..
  5. 씨트립, 2분기 매출 전년比 14%..
  6. ‘세계 1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中..
  7.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8. 농부산천, 상반기 순이익 8%↑… 생..
  9.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10. 中 올여름 극장가 ‘참담’ 관객 수..

사회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3.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4.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5.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6.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7.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8.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2.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3.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7.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