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중국 광동성, 마카오에서 유입되는 외부 인원에 대한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15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14일 홍콩은 9월 15일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광동성 또는 마카오에 머물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하는 ‘라이강이来港易)’ 계획을 발표했다.
격리 면제 대상자는 홍콩 주민이 아닌 자로 지난 14일간 광동성, 마카오에 체류한 자다. 광동성, 마카오 내 위험 지역을 방문한 경우 기존 규정대로 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 면제 규정이 적용되는 입국 통로는 홍콩 선전만 항구, 강주아오(港珠澳)대교 홍콩 항구 두 곳으로 제한된다. 각 항구는 하루 1000명의 격리 면제 신청을 받을 수 있다.
격리 면제자라고 해도 홍콩 입국 후 5~6차례의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격리 면제자는 홍콩 입국 후 3일째, 5일째, 9일째, 12일째, 16일째, 19일째에 현지 검사 기관에서 진행해야 한다.
격리 면제를 위해서는 사전에 온라인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필요 서류는 입국 당일 또는 입국 3일 전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로 매주 수요일 자정 다음 예약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한편, 홍콩에서 중국 내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목적지 방역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핵산검사 및 격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