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이 내년에 경제 운용도 긴축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경제상황에 따라 추가 긴축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 30일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주재로 회의를 열고, 2007년에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거시경제 조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정책은 경제의 질과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경제에 과열 조짐이 남아 있으면 추가 긴축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은 다음주에 중앙경제 공작회의를 열고 중앙정치국이 정한 정책기조를 세부적으로 다듬을 예정이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중국 경제가 급속한 고정자산 투자 증가로 10.7% 성장하면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10%를 넘성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