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오는 2020년에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을 발사하기로 하고 연구개발중인 우주왕복선의 외형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1일 중국 우주항공 당국이 이미 중복 사용이 가능한 제1세대 우주왕복선용 로켓의 연구개발에 들어갔다며 오는 2020년께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와 함께 이미 우주왕복선 선체의 개발에도 착수했다.
총길이 57m에 무게 750t이며 화물 8t을 실어나를 수 있는 규모다.
중국의 한 우주당국자는 2020년께면 중국이 미국의 현재 우주왕복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발사체까지 완전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복 사용이 가능하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우주 탐사를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주왕복선은 지난 81년 4월 미국의 컬럼비아호가 최초로 주로 실험, 위성 수리, 우주여행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