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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솽스이’ 주의! 위험지역서 온 택배 받으면 격리?

[2021-11-11, 17:11:23]
중국 최대 쇼핑축제 ‘솽스이’ 기간 물류대란을 앞두고 네이멍구, 허베이 일부 지역 물품에서 코로나19 핵산검사 양성 반응이 나와 전국 물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전국 다수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가능성이 있는 택배를 긴급 추적하고 관련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 및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산동성 지난에 거주하는 왕(王) 씨는 앞서 허베이성 진저우에서 발송한 택배를 받았다는 이유로 6일째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씨는 지난 4일 오후 해당 택배 구매 업체인 ‘하오후이상업무역(浩汇商贸)’로부터 “당사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문자를 받은 뒤 셔취(社区)의 요청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와 7일간의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왕 씨를 비롯한 동거 가족 3일은 두 번의 핵산검사를 받은 뒤 현재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지난에 거주하는 자오 씨도 왕 씨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 자오 씨는 해당 회사에서 발송한 택배와 접촉한 1층 마트 직원, 택배 직원 모두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한 뒤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난성 창사에 거주하는 한 택배원은 위험 지역에서 온 택배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변경됐다. 이후 택배원은 질병통제센터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핵산검사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위험 지역 소재지인 허베이, 산시(陕西), 저장 등은 물류 운송을 중단하고 택배 및 물류 창고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 및 소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난징시 질병당국은 택배 수취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며 택배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택배 수령 후 수취소를 빠르게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택배 물품에 소독제를 뿌린 뒤 조금 있다가 집으로 가지고 와야 하고 외부 포장지는 집에 들어오기 전 먼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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