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은행당국이 최대규모 돈세탁 사건을 적발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1일 보도했다.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는 시 공상국, 상하이 은행감독국 등과 공동으로 허위 자본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돈세탁 사건을 적발했다.
관련금액은 50억위안(6천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 신문은 하지만 돈세탁과정에서 어떤 민간기업이 불법송금이나 환전 등에 연루됐는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돈세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003년에 돈세탁 관련 조사권한을 획득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처음으로 돈세탁방지법을 채택했다.
돈세탁방지법은 돈세탁의 범위를 뇌물로까지 확대적용했으며 인민은행의 조사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이 법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