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법원, 30대 청년재벌에 종신형

[2006-12-03, 08:52:33]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지난해 중국에서 포브스지 선정 400대 부호 반열에 오른 30대 청년 재벌이 사기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쓰촨(四川)성의 쑤이닝(遂寧)중급인민법원은 1일 밍룬(明論)그룹의 회장 저우이밍(周益明.32)에 대해 사기죄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저우 회장은 2003년에 3개 은행에서 3억8천만위안(456억원 상당)을 대출받아 쓰촨의 밍싱(明星)전력 주식 28%를 매입했다.

법원은 저우 회장이 밍싱전력의 경영권을 쥔 이후 이 회사에서 다른 공범들과 함께 5억5천만위안을 빼내갔다고 밝혔다.

밍싱전력은 쓰촨 쑤이닝의 380만 거주민들에게 물과 전기,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상장회사인 밍싱전력은 2002년 28% 지분을 매도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자본금 규모가 1억위안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고 저우 회장을 비롯한 상당수 투자자들에게 사냥감이 됐다.

경찰은 저우 회장이 2003년 회계법인에 돈을 주고 개인신용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으며 위조된 보고서는 부채만 달랑 2억8천만위안이 남아있는 밍룬그룹의 자산을 12억위안으로 부풀렸다고 밝혔다.

저우 회장은 위조된 신용보고서를 은행에 제출하고 매입자금을 대출받았다.

저우 회장은 법원 판결에 대해 상소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법원이 상장회사 자금을 빼냈다고 사기혐의를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횡령이었다. 횡령의 경우 법정최고형은 10년형이지만 사기는 종신형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법원이 자본시장 관련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우 회장은 지난해 포브스에서 207위 부호로 선정됐으며 그의 재산은 1억2천100만달러로 평가됐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최대규모 돈세탁 사건 적발 2006.12.03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은행당국이 최대규모 돈세탁 사건을 적발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1일 보도했다.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는 시 공상국, 상하이..
  • "내년 中경제성장률 약간 둔화"<세계은행> 2006.12.03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최근 5년간 약 10%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온 중국 경제가 내년에는 성장속도가 약간 둔화될 것이라고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은행..
  • "中, 핵기술 수출 통제 강화"<신화통신> 2006.12.03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은 핵무기 관련 설비나 기술이 테러리스트와 결탁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핵기술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고 중국..
  • 일본항공 여객.화물기, 중국영공 비행제한 회항 2006.12.03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화물기가 1일 중국측의 비행제한으로 중국 영공을 통과하지 못하고 출발지인 나리타(成田)공항으로 회항..
  • 中 "올림픽 앞두고 외국기자 보도제한 잠정완화" 2006.12.03
    (베이징AP.신화=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오는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 1월1일부로 외국기자들에 대한 보도제한 규정을 잠정적으로 완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