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언론 "박근혜 전 대통령 특사 받고, 식욕 살아나"

[2021-12-27, 11:12:56]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 소식이 중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해외망(海外网)이 26일 보도한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은 후 식욕이 늘었다"는 제목의 기사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상위 링크에 올랐다. 

해외망은 박 전 대통령이 오는 31일 출옥할 예정이라면서 박근혜의 친여동생인 박근령의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의 치아 상태가 악화해 음식물을 씹을 수 없고 죽만 먹을 수 있었으나, 특별 사면 소식을 접한 당일 밥 한그릇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TV조선'의 보도를 인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24일 한국 법무부는 국민 단결을 위해 특별사면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린 결정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본인은 치료에만 집중할 것이며, 조속히 국민 여러분에게 직접 감사를 표하겠다"고 전했다.

친 여동생 박근령은 "특별 사면 소식을 접한 당일 밥 한그릇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건강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명이고, 속히 건강을 회복해 국민 앞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70세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측근 정치개입' 혐의로 구속돼 4년 9개월가량 구금되었으며, 이는 한국 전직 대통령 중 구속 기간이 가장 긴 경우라고 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최근 어깨, 요통의 만성질환과 더불어 음식물을 씹을 수 없어 죽만 먹을 정도로 치아 상태가 악화했으며, 이로 인한 정신 상태가 불안정해 정신건강 의학과에서도 치료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특별 사면을 환영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 "퇴임 후 고난이 많았지만, 여생을 평안하게 보내길 바란다",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 그녀의 삶을 존경한다", "행복하고, 장수하길 기원한다'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上海 2022 새해맞이 어디서 할까? hot 2021.12.28
    임인년 새해를 앞두고 상하이 각지에서 차분한 새해맞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매년 상하이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와이탄의 카운트다운 불빛쇼는 올해 개최 여부..
  • 中 신규 확진자 본토 162명 중 시안시 150명... hot 2021.12.27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시안시(西安市)에서 26일에도 신규 확진자 150명이 나왔다. 지난 25일 1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시안에서는 지난...
  • [건강칼럼] 고지혈증 원인과 치료방법 2021.12.26
    Dr. SP 황동욱박사의 예방의학 이야기 14코로나시대 만 2년을 마무리하는 2021년 마지막주 컬럼을 쓰는 필자는 씁쓸한 마음에 현대인의 필수 질병이라 해도 서..
  • 2021 중국 경제 정책 3단어... 과주기∙반독점.. hot 2021.12.24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내수와 외수 양대 국면에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경제...
  • [2021] 게임업계 3가지 이슈 hot 2021.12.24
    한 해 동안 다양한 산업과 관련하여 각종 이슈가 생겼던 가운데, 2021년 가장 큰 격변을 겪은 산업 중 하나는 의외로 게임이다. 국내 기업과 정책과 관련하여 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6.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7.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8.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9.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5.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6.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7.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8.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9. 틱톡, 애플과 손잡고 VR 라이브 서..
  10.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4.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5.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8.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9.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5.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3.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