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부동산과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억제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투자자들의 관심도 남하하고 있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주요 과녁으로 되고 있는 도시들에서 떠나 광동성 등 화남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는 이미 집값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 거품이 많다고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수익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화남지역은 아직도 오름폭이 클 것이라는 분석때문이다.
광저우의 경우 지난 상반기 1채당 가격이 4000만위엔이 넘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112.5%나 크게 늘어 투자총액이 85억위엔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8%가 해외자금인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외환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선전을 제외한 광동성 지역에서 새로 설립된 외자계 부동산기업은 100여개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40% 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