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인하…부동산주 일제히 상승

[2022-01-20, 12:26:51]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에 시장 금리 변화를 반영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1년 만기, 5년 만기 LPR 금리를 각각 0.1%p, 0.05%p 인하했다. 

20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20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3.7%, 5년 만기 LPR을 4.6%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p, 0.05%p 낮춰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개편 이후 여섯 번째 LPR 금리 조정으로 5년 만기 LPR 금리가 인하된 것은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은 이번 LPR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앞서 인민은행이 지난 17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와 공개시장조작금리를 각각 0.1%p 낮춰 발표하면서 인하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물 LPR 금리를 전 분기 대비 0.05%p 낮은 3.8%로 발표했다. 

원빈(温彬) 중국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1년 만기 LPR 금리가 두 번 연속 0.15%p 인하한 것은 거시정책의 전치 작업으로 시장 전망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업의 중∙장기 투자 확대를 장려해 내수 확대, 대외수요 안정, 부동산 시장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교은금융연구센터는 “신용 정책 완화는 은행이 기업의 대출 가격 결정 인하를 유도하고 실물경제의 융지 비용을 감소시켜 융자 수요를 진작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LPR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 관망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LPR 금리 인하가 부동산 업계를 일부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20일 인민은행의 LPR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뒤 주식시장에서 부동산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화위안(华远)부동산, 신청(新城)홀딩스는 9% 이상 상승했고 진커(金科)홀딩스도 8%대 오름세를 보였다.

종정성(钟正生) 평안증권 수석경제학자는 “5년 만기 LPR 금리 인하는 일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급수요자들에게 원가를 절감하고 자신감을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어 합리적인 주택 구매 융자 수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린(李奇霖) 홍탑증권 수석경제학자도 “장기 대출 금리 인하는 주민들의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업계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주택대출은 일반적으로 5년 만기 LPR에 맞춰져 있어 LPR 금리를 낮추면 주민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 조치로 5년 만기 대출 금리가 인하되면 주택 구매 수요를 합리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고 이는 부동산 판매 시장의 호조로 이어져 부동산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3.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4.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5.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6.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7.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8.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9.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10.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경제

  1.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2.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3.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4.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5.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6.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7.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8.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9. 中 자동차 기업 춘절 전 ‘보조금’..
  10.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사회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3.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4.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5.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6.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7.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8.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9.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10.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3.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