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25일 상하이시 정부 위챗 공식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25일 오후 8시부터 상하이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외국인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및 3~11세 외국인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등록이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실제 백신 접종은 26일부터 진행된다.
상하이시는 자원, 자비, 위험부담 원칙에 따라 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외국인 및 3~11세 외국인 어린이는 여권, 국제여행증명서, 신분증 등으로 ‘젠캉윈(健康云)’ 플랫폼에서 온라인 예약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11세 외국인 어린이의 경우 예약 시 학부모 또는 보호자의 이름, 신분증, 연락처 등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예약을 완료한 자는 여권, 국제여행증명서 또는 신분증을 가지고 예약 접수 장소 현장에서 접종 코드를 제시한 뒤 정보동의서, 면책서약서에 사인 후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 접종 후에는 대기실에서 30분간 관찰 시간을 가져야 한다.
3~11세 외국인 어린이는 가능하다면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참하도록 권장된다. 백신 접종 시 학부모 또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하며 만약 불가능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동행을 의뢰할 수 있다. 이때 동행자는 위임장, 정보동의서, 면책서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18세 이상 외국인 부스터샷, 3~11세 외국인 접종으로 사용되는 백신은 중국산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으로 가격은 한 도스당 100위안이다. 중국 사회보장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외국인의 경우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등록 QR코드
▲ 외국인 지정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
이민희 기자